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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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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노베이션사무소
토마스 다빈 소장

지난 11월, 유니세프 글로벌 이노베이션(Innovation) 사무소장 토마스 다빈(Thomas Davin)이 '2021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토마스 다빈은 국제 개발과 인도적 위기 지원 두 영역 모두를 포함하여 20여 년이 넘는 비영리 분야의 경험을 지녔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글로벌 이노베이션 사무소장으로 부임해 일하고 있으며,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공공 정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고, 정부, 민간, 학계, 활동가와 파트너십을
육성하고 선한 영향력을 혁신적으로 전파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특별히 한국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코로나19 창궐 이후 전 세계 어린이의 삶의 질, 교육, 식수와 위생, 어린이 보호 등 전범위적인 성과가 퇴보했고, 취약한 어린이가 수없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SDG목표로 삼은 사업 분야에서의 진전이 더딘 상황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타개하고 SDG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접근법과 사례, 비전 등을 기업, 정부, 기관, 전문가 등과 공유하고 논의하고자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Q. 이노베이션 사무소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혁신(Innovation)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기업은 물론 정부와 대통령까지 혁신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만큼, 담고 있는 의미가 큽니다. 이노베이션 사무소가 하는 일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유니세프 구호 사업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일에 효율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에도 유니세프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었는데, 이후에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유니세프는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어린이 교육 사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학교 밖에 있는 어린이를 어떻게 교육시킬 수 있을까요? 바로 기술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많은 어린이가 학교에 가지 않지만, 게임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어린이에게 접근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학교에 가는 어린이 중에서도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우리는 머신러닝, AI를 통해 어린이의 학습 성과 및 행태들을 분석하여, 더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합니다. 이것이 혁신, 즉 이노베이션입니다.


유니세프 글로벌 이노베이션 사무소는 총 9가지 분야(교육, 건강, 식수와 위생, 기후변화, 정신건강, 청소년, 긴급구호, 성평등, 혁신 재정)에서 사업을 합니다.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의 모범 사례를 찾아서 다른 국가에 도입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혁신’하면 ‘기술’만 생각하는데, 사업 접근 방법의 다각화, 통합, 재구성 역시 혁신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핀란드 교육의 혁신적인 성공은 ‘기술’ 때문이 아닙니다. 양질의 교육 커리큘럼, 교사진에 대한 교육, 부모와의 소통, 어린이의 의견 수렴 등이 성공 요인입니다. 기술이 사업 성공의 핵심은 아닐 수 있지만, 선진국과 개도국의 모든 어린이를 평등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핀란드의 교육법을 다른 나라 어린이가 평등하게 온라인으로 시공간에 제약 없이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기술입니다. 이를 가능케하기 위해 좋은 기술을 도입해서 어려운 국가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유니세프 글로벌 이노베이션 사무소의 주요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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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업 파트너나 잠재적인 후원자에게 알리고 싶은 성공 사례가 있나요?


A. 세 가지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SCHOOL ACT SHIFT’ 입니다. 현재 36개국 천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커리큘럼 및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커리큘럼은 어린이에게 사업가 정신, 커뮤니케이션 스킬,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 필요한 자료를 찾는 법 등을 알려줍니다. 전 세계가 급속도로 변하면서 직장 기술 교육 자체는 어렵지만, 어느 직업을 가지든 필요한 역량을 가르칠 수는 있습니다. 어린이가 변화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두 번째는 정신건강 관련 혁신 성공 사례입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 어린이의 정신건강을 악화시켰습니다. 어린이는 가족이나 선생님, 사회에 자신의 상처를 언어적으로 잘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진 포스팅, 행동, 텍스트 메시지 등으로 자신의 상처와 나쁜 상황을 드러내곤 합니다. 유니세프는 SNS에서 어린이의 행태 양상을 자동화된 AI 등으로 분석하여, 위험한 정신 건강을 가진 어린이를 보호하고 대응합니다. 그들을 사회복지사나 정신과 의사에게 보내기도 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중 14~25%는 정신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콩고까지, 세계 곳곳에 힘든 어린이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국 공통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세 번째는 기가 인터넷 도입입니다. 탄자니아와 같은 저소득국가는 기가 인터넷을 도입할 망도, 사회적 기반도, 기술도 부족합니다. 이에 외부 기업 및 탄자니아 국가와 협력하여 기가 인터넷을 도입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은 저소득층 어린이는 물론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가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고,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합니다. 기술이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좋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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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의 후원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먼저,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힘들게 모은 것의 일부를 준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건네주신 도움 덕분에 전 세계 어린이의 삶은 더욱 좋게 바뀌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누군가가 자신의 힘을 나누어주기에 일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어린이는 덜 외롭고, 덜 힘들고,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후원자들에게 다시 한 번 무한의 감사를 드립니다. 유니세프는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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